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시즌 14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며 평균자책점 3점대 진입을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 1/3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에 시즌 평균자책점이 3.77에서 4.11로 급상승했다.
류현진이 이번 미네소타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경우, 시즌 평균자책점은 3.95로 낮아질 수 있다. 실점을 최소화 해야한다.
미네소타 타선에는 류현진을 상대해 본 타자가 단 3명 밖에 없다. 조시 도날드슨(36), 미겔 사노(28), 안드렐톤 시몬스(32).
이들 중 도날드슨과 시몬스는 류현진에게 홈런을 때린 경험이 있다. 특히 도날드슨은 7타수 3안타(1홈런, 2루타 2개)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경기는 류현진 뿐 아니라 팀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선수 자신과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지난 볼티모어전의 치욕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