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미네소타전 호투 필수인 이유… ‘3점대 ERA’ 사수

입력 2021-09-1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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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류현진에 있어 특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며 평균자책점 3점대 진입을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 1/3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에 시즌 평균자책점이 3.77에서 4.11로 급상승했다.

평균자책점 4점대는 류현진에게 매우 낯선 수치. 류현진은 부상 후 단 1경기에만 나선 지난 2016년 11.57을 제외하고는 4점대 이상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지난 경기 이후 4.11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이제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평균자책점을 내릴 기회가 적다는 것.

이제 류현진은 남은 시즌 동안 이번 미네소타전을 포함해 3~4차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따라서 류현진이 이번 미네소타전에서 평균자책점을 내려놓지 못할 경우 향후 이를 내릴 기회가 마땅히 없을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현재 157 2/3이닝을 던지며 72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이번 미네소타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할 경우 평균자책점이 3.96까지 내려간다.

또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 보다는 최소 실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책점 1점이 추가될 때 마다 던져야 하는 이닝을 그만큼 더 늘어난다.

지난 볼티모어전에서 2 1/3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의 급상승을 맛본 류현진이 이번 미네소타전에서 호투해 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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