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페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는 살바도르 페레즈(31,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고지를 밟았다.
페레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페레즈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시즌 46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대포. 페레즈는 현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페레즈는 팀이 5-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트리스턴 맥켄지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페레즈는 1970년 자니 벤치의 45개를 넘어서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영광을 차지했다. 벤치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명포수다.
단 페레즈의 포수 최다 홈런 기록에는 이견도 있다. 포수로 때린 홈런은 31개이기 때문. 포수로 때린 홈런만 따질 경우 2003년 하비 로페즈가 최다 기록 보유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