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부진’ 뷸러, 멀어지는 사이영상… 9월 ERA 7.32

입력 2021-09-23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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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첫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렸던 워커 뷸러(27, LA 다저스)가 점점 수상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쿠어스 필드 원정.

이날 뷸러는 3 2/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달 4번의 선발 등판 경기 중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한 것.

이에 뷸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2.39에서 2.58로 급상승했다. 또 뷸러의 이달 평균자책점은 무려 7.32에 이른다.

앞서 뷸러는 지난 4월 평균자책점 3.16을 시작으로 5월부터 8월까지 2.18, 1.85, 1.67, 1.56을 기록했다. 이에 8월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은 2.05에 불과했다.

이는 충분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는 성적. 하지만 뷸러는 9월의 부진 때문에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뷸러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3이닝 6실점,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7이닝 2실점,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단 7자책점만을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벌써 16자책점. 팀 동료 맥스 슈어저(27)와의 평균자책점 차이는 0.5에 달한다.

이에 뷸러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매우 줄어들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슈어저와 코빈 번스(27)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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