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슈와버, 시즌 세 번째 ‘1,2회 연타석포’ 기록

입력 2021-09-23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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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보스턴)가 2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2회말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슈와버(보스턴)가 2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2회말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슈와버(28·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다시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벌써 시즌 세 번째다.

슈와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과 2회말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슈와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개인 30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

슈와버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2-3루에서 워커로부터 다시 3점 홈런을 뽑아내며 팀에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시즌 31호포.

흥미로운 점은 슈와버의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이 올 시즌 처음이 아니라는 것.

시즌 중 워싱턴에서 보스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슈와버는 워싱턴 시절이던 지난 6월 14일 샌프란시스코전과 6월 25일 마이애미전에서도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벌써 올 시즌 세 번째 진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 세 차례 이상 기록은 슈와버가 두 번째.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보스턴 소속이던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기록했다.

슈와버는 4회말에는 2루타, 6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8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5타석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슈와버의 활약 속에 메츠는 12-5로 완파, 쾌조의 7연승을 질주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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