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만장일치’MVP 영예

입력 2021-11-19 10: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도류(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2021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MLB 네트워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의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1위 표 30표를 모두 받아 420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혔다. MVP 투표는 1위 표가 14점이며 2위는 9점, 3위는 8점 식으로 내려가며 10위는 1점이다.

오타니에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269점, 마커스 시미언(토론토)이 23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출처 | 메이저리그 페이스북

사진출처 | 메이저리그 페이스북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된 11번째 선수가 됐다. 2001년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일본인 선수로는 두 번째 MVP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를 기록했고 투수로는 130⅓이닝을 던져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는 등 투타 모두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MVP 수상이 유력했었다.

내셔널리그 MVP에는 브라이스 하퍼(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정됐다. 워싱턴 소속이던 지난 2015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수상이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퍼는 1위 표 30표 중 17표를 받는 등 348점으로 후안 소토(워싱턴·274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244점) 등을 제쳤다.

하퍼는 올 시즌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장타율 1위(0.615)에 올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