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클루버와 1년-최대 13M 계약… 화려한 부활?

입력 2021-11-29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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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적인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35세의 노장 투수에게 800만 달러를 안겼다. 탬파베이가 코리 클루버(35)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각) 탬파베이와 클루버가 1년-8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은 신체검사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에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걸려있다. 클루버가 모든 인센티브를 수령할 시 연봉은 800만 달러에서 1300만 달러까지 상승한다.

메이저리그 11년차의 클루버는 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6경기에서 80이닝을 던지며, 5승 3패와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8월 말 복귀 이후에는 성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클루버는 선수 생활 연장에 성공했다.

클루버가 사이영상 2회 수상자 다운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18년이 마지막. 당시 클루버는 33경기에서 215이닝을 던지며, 20승과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이후 클루버는 2019년부터 어깨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3년간 단 24경기에서 116 2/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부상이 없을 경우 정상급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오른손 선발 투수. 탬파베이는 클루버의 몸 상태가 정상이라 가정한 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 생활 연장에 성공한 클루버가 과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에 보인 영광을 탬파베이에서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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