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탬파베이와 2022시즌 연봉 320만 달러(약 38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데다, 시즌 도중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쳐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입지가 흔들린 탓에 현지 매체들은 최지만의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탬파베이와 원만하게 연봉 계약을 마침에 따라 익숙한 환경 속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최지만은 초미니 단축시즌이었던 2020시즌을 마친 뒤에는 탬파베이와 연봉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연봉조정을 신청하는 상황까지 갔고,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위원회는 최지만의 손을 들어줘 올해 연봉으로는 245만 달러(약 29억 원)를 받았다.
최지만의 2022시즌 연봉 320만 달러는 올해보다는 75만 달러가 인상된 금액이다. 그러나 당초 MLB 트레이드루머스가 예상한 35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부터 탬파베이에서 활약해왔다. 탬파베이는 그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은 곳이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73경기에서 타율 0.241, 50홈런, 173타점, 142득점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