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벌랜더의 2년 50M 계약, ‘직장폐쇄 중 승인’ 무슨 일?

입력 2021-12-14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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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재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 중이다. 하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저스틴 벌랜더(38)와 2년-5000만 달러의 계약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과 벌랜더의 2년-5000만 달러 계약이 직장폐쇄에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노사는 교섭이 결렬된 이후 구단주들이 직장폐쇄에 나선 상태다. 이에 선수들의 계약, 트레이드 등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 계약이 최종 승인을 받은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휴스턴과 벌랜더의 계약서가 직장폐쇄 직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된 것.

이는 기존 노사협약 만기 이전에 제출된 것이기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 단지 양 측의 이견이 있었기에 공식 발표가 늦어진 것뿐이다.

메이저리그 16년차의 벌랜더는 지난해까지 454경기에서 2988이닝을 던지며, 226승 129패와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013개.

지난 2011년과 2019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사이영상을 받았기에 복귀 기대감 역시 높은 것이다.

이후 벌랜더는 지난해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은퇴를 생각할 수 있는 나이와 부상. 하지만 벌랜더는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휴스턴은 큰 수술을 받은 30대 후반의 투수에게 2년-5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제는 벌랜더가 이 기대에 화답할 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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