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겨울 날씨 만큼 꽁꽁 얼어붙은 메이저리그에 봄날이 찾아올 것인가? 메이저리그 노사가 협의점을 찾기 위해 이번 주에 만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12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일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후 첫 노사의 만남.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 후 새로운 계약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아야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주요 쟁점을 살펴보면, 수익 공유, 연봉 조정 신청, 사치세 한도, 자유계약(FA)선수 연한, 지명타자 제도, 최저 연봉 인상 등이 있다.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는 역대 4번째. 1990년 이후 31년 만이다. 단 직장폐쇄가 정규시즌 진행에 영향을 미친 적은 없었다.
만약 메이저리그 노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해 정규시즌 개막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는 야구 인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직장폐쇄 이전에 보인 양측의 입장 차는 매우 컸다. 이에 이번 협상 역시 쉽게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