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노사 협상’ 선수노조 한 발 물러나… 26일 다시 미팅

입력 2022-01-25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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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 노사단체협약(CBA) 제정을 위해 만났다. 이전 만남보다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루 뒤 다시 만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의 협상에서 큰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노사 양측이 하루 뒤인 오는 26일 다시 만나 협상을 펼치기로 한 것만으로도 진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2월 2일 이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기존 CBA 만료 시점이 지나기 전에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는데 실패했기 때문.

이후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14일 협상을 펼쳤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무국의 제안에 노조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

이날 선수노조는 지난주 메이저리그 구단주 측이 수정 제안한 안건들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선수노조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노조는 구단주 측이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구단 간의 수익 분배를 변경하기 위한 제안도 수정하기로 했다.

선수노조는 최저 연봉을 57만 5천 달러에서 77만 5천 달러로 인상, 사치세 한도를 2억 4500만 달러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또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대상을 8개 팀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단 FA 자격 기한 등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났다.

이날 협상에는 메이저리그 댄 할렘 부 커미셔너, 콜로라도 로키스 딕 몬포트 구단주, 선수노조 협상 대표자인 브루스 마이어와 앤드류 밀러가 참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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