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지암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머니볼’의 일원이었던 제레미 지암비가 47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지암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부모님의 집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47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암비가 뛰었던 오클랜드 구단은 성명을 통해 “지암비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우리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암비는 메이저리그 선수 시절 뛰어난 선구안을 가진 OPS형 타자로 활약했다. 발은 느리나 높은 출루율을 바탕으로 1번 타자 출전 기회가 많았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2002년에는 오클랜드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124경기에서 타율 0.259와 20홈런 45타점, 출루율 0.414 OPS 0.919 등을 기록했다.
또 지암비는 2005년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금지약물 스테로이드 투약 사실을 공개 시인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