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로하스, 캠프서 호쾌한 타격 ‘부활 기지개’

입력 2022-02-15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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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출처 | 한신 타이거스 SNS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출처 | 한신 타이거스 SNS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는 멜 로하스 주니어(32·한신 타이거스)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15일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현재 한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담금질 중인 로하스의 소식을 전했다.

로하스는 이날 시뮬레이션 배팅에 나서 3타석서 2루타와 안타 하나 씩을 때려냈다. 로하스는 왼쪽 타석으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시속 138㎞의 공을 잡아당겨 우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오른쪽 타석으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144㎞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대형 타구를 만들어 냈다. 타구가 워낙 빨라 단타에 그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로하스는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양 타석에서 모두 안타가 나왔지만 내 목표는 시즌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다.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부진 결의를 보였다.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KBO리그 KT 위즈에서 뛰었던 로하스는 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 했다. 2020시즌에는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의 빼어난 활약으로 타격 4관왕과 함께 MVP까지 거머쥐었다.

2020시즌 후 한신과 2년 계약에 성공하며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첫 시즌은 기대이하 였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일본 입국이 늦어진 탓에 시즌 60경기 타율 0.217 8홈런 21타점의 실망스런 성적표를 남겼다.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달 21일 일찌감치 일본에 입국했고 자가격리를 마친 뒤 한신의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신과의 2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로하스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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