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0.360 vs 4홈런’ 오타니-게레로 JR, 초반 온도차 극명

입력 2022-04-14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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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2위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8)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의 시즌 초반 온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160과 홈런, 타점 없이 2득점 4안타, 출루율 0.160 OPS 0.36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역시 14일까지 6경기에서 타율 0.391와 4홈런 8타점 6득점 9안타, 출루율 0.417 OPS 1.373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게레로 주니어는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손가락 부상에도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몬스터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물론 타격에서는 지난해에도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에 앞섰다. 오타니가 MVP를 차지한 것은 투타 겸업 종합 성적에서 앞섰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비록 시즌 극 초반이나 오타니는 타석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유의 홈런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시작 전 자신의 말을 지키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3월 “작년은 예고편, 이제 본 편을 볼 차례”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물론 오타니가 지난해 보여준 타격을 감안한다면, 다음 경기에서 당장 멀티홈런을 가동해도 이상할 것이 없으나 시즌 초반 모습은 실망 그 자체다.

오타니는 오는 15일 투수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 나선다. 또 이 경기의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노린다.

극명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1-2위의 격차가 언제 줄어들어 다시 치열한 경쟁을 펼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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