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김하성, 시즌 첫 대포 발사 ‘150km 쾅’

입력 2022-04-21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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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받기 위해 타격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첫 대포를 발사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회와 5회 첫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 구원 투수 벅 파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이번 홈런은 파머의 초구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은 것.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시즌 10번째 경기 출전 만에 터진 홈런. 김하성은 지난해 홈런 8개를 때렸다. 김하성이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릴 경우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후 김하성은 6-0으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유망주 맥캔지 고어(23)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호조에 힘입어 6-0 승리를 거뒀다. 고어는 메이저리그 첫 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 첫 홈런을 때린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214와 1홈런 3타점 8득점 6안타, 출루율 0.313 OPS 0.70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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