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마운드가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5승 8패 승률 0.652로 지구 2위에 올라있다. 1위 LA 다저스와 승차는 없고, 승률에서 1푼 5리 뒤져있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장점은 투타 조화. 그 가운데서도 안정된 선발진이 승률 0.652의 샌디에이고를 만들고 있다.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현재 조 머스그로브, 다르빗슈 유, 션 마네아, 닉 마르티네스, 맥캔지 고어로 구성돼 있다. 특히 머스그로브의 활약이 대단하다.
머스그로브는 이번 시즌 나선 5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3개.
또 다르빗슈와 마네아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각각 3.60과 4.44로 비교적 높지만,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퀄리티 스타트는 없으나 4경기 중 3경기에서 3실점 이하 투구를 했고, 고어는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에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네아를 영입했다. 초특급 선발 투수는 없으나 선발진의 깊이를 더하기에는 좋은 선택. 그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물론 비록 시즌 초반이나 6할 5푼을 넘는 성적이 마운드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타선에서는 매니 마차도와 에릭 호스머가 힘을 내고 있다.
선발진의 깊이에 마차도와 호스머의 활약.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폭발력까지 더해질 경우 샌디에이고의 우승도 꿈만은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