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호스머(오른쪽)와 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달 연일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던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중심 타자 에릭 호스머(33)와 매니 마차도(30)가 의미있는 진기록 하나를 세웠다.
뉴욕 양키스의 앤서니 리조와 애런 저지의 홈런 듀오메 비견되는 이른바 ‘타율 듀오’로 부를만 하다. 리조와 저지가 나란히 홈런 9개로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면 호스머와 마차도는 타율 경쟁을 이끌고 있는 것.
4일(이하 한국시간) 까지 호스머의 시즌 성적은 21경기 타율 0.382 3홈런 14타점, 마차도는 23경기 타율 0.375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뛰어난 활약 속에 둘은 빅리그 전체 타율 1-2위를 달리고 있다. 4일 현재 샌디에이고 타자들 중 빅리그 타율 상위 20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호스머와 마차도 외에는 없다.
사진출처 | ‘스태츠 바이 스태츠’ SNS
두 선수 이전의 경우는 지난 2014년 당시 콜로라도 소속의 찰리 블랙몬과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기록한 바 있다.
호스머와 마차도의 불방망이를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4일 현재 15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순항 중이다. 1위 LA 다저스와는 반 경기 차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