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진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투타에서 괴물 같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투수로 7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81개)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은 무려 11개.
완벽한 투구. 이에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08까지 끌어내렸다. 또 오타니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고, 두 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오타니는 타자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것.
오타니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뒤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바꾼 8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8-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타니는 투수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고, 타자로는 타율 0.240과 출루율 0.301 OPS 0.69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