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쿠도메 이어 봄이야 ‘日 출신 CHC 외야수’ 또 악몽?

입력 2022-05-06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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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시카고 컵스 소속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45)와 스즈키 세이야(28). 두 선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4월 성적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봄에만 잘하는 선수로 이름이 높은 후쿠도메는 4월에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33와 10홈런 46타점, 출루율 0.440 OPS 0.944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에 접어들며 성적은 급락한다. 5월 통산 OPS는 0.750이다. 이어 6월에는 OPS 0.642를 기록하며 바닥을 친다.

이후 7월과 8월에 OPS 0.744와 0.805로 반등에 성공하나 다시 9월에는 OPS 0.631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한다.

이달 초 메이저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세이야가 후쿠도메의 뒤를 밟을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성적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

세이야는 4월 한 달간 21경기에서 타율 0.279와 4홈런 14타점 13득점 19안타, 출루율 0.405 OPS 0.934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타율 0.083와 출루율 0.083 OPS 0.250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성적 하락의 조짐은 4월 말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지켜봐야 한다. 세이야는 메이저리그 1년차 선수이기 때문. 다만 일본 출신의 시카고 컵스 외야수라는 공통점 때문에 후쿠도메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세이야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9시즌 동안 902경기에 나서 타율 0.315와 182홈런 562타점, 출루율 0.414 OPS 0.985를 기록한 뒤 미국 무대 도전을 택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낸 세이야가 후쿠도메의 뒤를 밟을지 4월 성적을 회복해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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