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콴(클리블랜드)이 6일(한국시간) 토론토전 3회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환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빅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콴은 팀이 0-2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로부터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콴의 커리어 첫 홈런. 콴은 베이스를 돌며 환한 얼굴로 기쁨을 표출했다.
콴은 전날인 5일 경기에서도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 5-5로 맞선 연장 10회 타석에 들어서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것. 이 또한 빅리그 개인 첫 끝내기 안타였다.
이틀 연속 커리어 첫 기록을 달성한 콴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2연승을 거뒀다. 두 경기 모두 6-5 승리였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이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콴은 지난달 8일 개막전부터 신인답지 않은 놀라운 컨택 능력을 앞세워 쏠쏠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28(64타수 21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 중.
출루율 0.423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907에 이른다. 삼진이 7개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눈 야구 또한 그의 강점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