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트리플A 재활등판서 4이닝 5실점 2자책

입력 2022-05-08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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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버펄로 바이슨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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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라있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재활등판으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5안타 1홈런 무4사구 6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4개,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류현진의 실전등판은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21일만이다. 당시 4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뒤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하며 10일짜리 IL에 올랐다.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은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비달 브루한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브루한은 탬파베이의 랭킹 4위 유망주다. 이후 2아웃을 잘 잡았으나, 르네 핀토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3회초 1사 후 브루한에 다시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곧장 요나탄 아란다에게 3루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조시 로를 삼진으로 낚은 뒤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이닝을 마치는가 싶었지만, 3루수 조슈아 푸엔테스의 송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후속타자 포드 프록터에게 중월 2점홈런까지 맞아 순식간에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4회초는 다시 삼자범퇴.


장타 3개를 허용한 대목이 아쉽다. 류현진은 부상 이전 2차례 메이저리그 등판(7.1이닝)에서도 홈런 2개, 2루타 4개 등 총 6개의 장타를 내준 바 있다.


다행히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현지 매체 버펄로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내가 던지고 싶은 모든 구종을 던졌다. 몸 상태도 좋다”며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모든 선수가 작은 문제를 안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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