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토리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홈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4연전에서 5홈런 13타점을 쓸어 담았다.
보스턴은 스토리의 활약 속에 시애틀과의 홈 4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4연전의 첫 날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스토리는 20일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방망이가 대폭발 했다.
보스턴 2루수가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 2010년 더스틴 페드로이아 이후 12년 만의 일이었다.
이튿날인 21일 경기에서는 선제 결승 만루포를 때려냈다. 올 시즌 개인 첫 그랜드슬램.
22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희생타로 1타점을 기록한 스토리는 4연전의 마지막인 23일 2-2로 맞선 6회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스토리가 시애틀과의 4연전에서 기록한 성적은 15타수 6안타(타율 0.400) 5홈런 13타점 7득점. 이 4연전 이전까지 타율 0.205 2홈런 11타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같은 타자가 맞나 싶을 정도의 놀라운 반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스토리는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넘도록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팬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시즌 첫 홈런도 개막 후 26경기 만에 나올 정도였다.
시애틀과의 4연전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스토리의 향후 활약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