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포로 타점을 적립했다. 알론소는 팀이 0-4로 끌려가던 6회 1사 1-2루 상황에서 브래드 박스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메츠는 알론소의 3점포와 7회 터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그랜드슬램으로 밀워키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7호 홈런과 함께 121타점을 기록한 알론소는 2위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112타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내셔널리그 타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60홈런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128타점에 이은 2위의 기록이다.
알론소는 또 데뷔 시즌이던 지난 2019년 기록한 120타점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도 세우는 기쁨도 맛봤다.
알론소는 최근 놀라운 페이스로 타점을 적립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타점. 14일부터 19일까지 6경기에서 각 1타점씩 기록한 알론소는 20일과 21일에는 2경기 연속 3점포를 때려내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 8경기에서 12타점을 쓸어 담았고 대포도 4방이나 터뜨렸다. 홈런 부문도 리그 공동 2위(37개)다.
알론소가 개인 첫 리그 타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가능성은 매우 높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