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판도?’ 벌랜더-알칸타라, 트로피 이름 새겨

입력 2022-09-22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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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저스틴 벌랜더(39,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샌디 알칸타라(27, 마이애미 말린스)가 압도적인 사이영상 수상자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각 리그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표에는 33명이 참가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벌랜더는 부상으로 상당 기간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표 33장 중 25장을 가져가며 사이영상 수상자로 꼽혔다.

이어 딜런 시즈와 셰인 맥클라나한이 각각 1위표 4장과 2장으로 뒤를 이었고, 프람버 발세드와 알렉 마노아가 1장씩을 받았다.

벌랜더는 최근 부상으로 보름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으나, 여전히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혹을 앞둔 벌랜더는 22일까지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157이닝을 던지며, 17승 3패와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3개.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이자 유일한 1점대이다. 벌랜더는 이미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규정 이닝을 채우는데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알칸타라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알칸타라는 1위표 31장을 받았다. 나머지 1위표 2장은 3위 훌리오 우리아스가 가져갔다.

알칸타라는 22일까지 시즌 30경기에서 212 2/3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와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88개.

전반기 보다 후반기에, 8월 보다 9월에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사이영상을 수상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알칸타라의 후반기와 9월 평균자책점은 각각 3.51과 4.00이다. 이는 전반기 1.76과 가장 뛰어난 한 달인 지난 6월의 1.89를 크게 웃돈다.

한편,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애런 저지(30)과 폴 골드슈미트(35)가, 신인왕은 훌리오 로드리게스(21)와 스펜서 스트라이더(24)가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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