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하나의 업셋이 나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뉴욕 메츠를 무너뜨리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진출했다. 김하성(27)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로 나선 조 머스그로브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 역투와 김하성의 3볼넷-3득점 활약 속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뉴욕 메츠를 무너뜨리고, NLDS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이제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샌디에이고는 2회 조시 벨의 안타와 김하성,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스틴 놀라의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4회 다시 그리샴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고, 5회에는 매니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앞섰다.
또 샌디에이고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후안 소토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6-0까지 벌렸다.
넉넉한 리드를 얻은 샌디에이고는 9회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를 투입해, 6점 차 대승을 완성하며 NLDS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하성은 이날 볼넷 3개와 3득점을 기록하며, 하위 타순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또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포스트시즌 도루를 성공시켰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떨어진 충격을 이기지 못했던 것일까? 샌디에이고에게 충격적인 업셋을 당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