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2차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0일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부터 3연속경기 득점을 올린 그는 이번 PS에서 5경기 6득점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번 PS 들어 처음 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은 3회초 출루에 성공했다. 1-2로 뒤진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9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뽑았다. 다음타자 후안 소토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됐고, 매니 마차도의 1타점 2루타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소토가 득점해 역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3회말 트레이 터너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결승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6회말 1사 1·3루 위기에선 개빈 럭스의 2루수 땅볼 때 김하성이 2루수 크로넨워스와 병살타를 완성해 리드를 지켰다. 8회초 크로넨워스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이룬 샌디에이고는 15일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3차전을 벌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에서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애틀랜타는 이날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선발투수 카일 라이트(6이닝 무실점)를 비롯한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필라델피아에 3-0 승리를 거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