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슈퍼스타’ 돌아온 하퍼, PS 절정의 활약

입력 2022-10-19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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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운이 겹친 부상으로 정규시즌 많은 경기에 결장한 브라이스 하퍼(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번 포스트시즌에 놀라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4회 결승점이 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잘 던지던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36)에게 일격을 날린 것.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잭 윌러의 7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와 하퍼의 홈런 등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가장 중요한 1차전을 따낸 것.

이로써 하퍼는 이날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타율 0.407와 4홈런 7타점 7득점 11안타, 출루율 0.448 OPS 1.411 등을 기록했다.

앞서 하퍼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불렸으나, 지난 6월 블레이크 스넬의 투구에 엄지손가락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이에 하퍼는 많은 경기에 결장해야 했다. 하퍼는 오랜 기간 결장한 한을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타선에서 하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상대 팀에서 제 아무리 뛰어난 투수가 나와도 하퍼라면 한 방을 때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도 3회까지 필라델피아 타선을 농락하던 다르빗슈가 하퍼에게 일격을 당하며 결국 패전을 안게 됐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진정한 슈퍼스타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하퍼. 오는 20일 열리는 NLCS 2차전에서는 지난 부상의 원인이 된 스넬을 상대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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