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안타 1볼넷 역전승 선봉… SD, NLCS 1승 1패

입력 2022-10-20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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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이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 2회말 오스틴 놀라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샌디에이고)이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 2회말 오스틴 놀라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반격의 1승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 패배를 설욕한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필라델피아 였다. 2회초 5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의 추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곧이은 2회말 공격에서 브랜든 드루리와 조쉬 벨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 차로 쫓아갔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그 선봉엔 김하성이 있었다.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오스틴 놀라의 우중간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타구 방향을 확인하고 빠른 발을 이용해 전력 질주한 김하성의 판단이 돋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쥬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뒤 후안 소토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드루리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벨의 적시타로 7-4까지 달아났다.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내며 5회말에만 두 번 출루에 성공하기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7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승리를 확인했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리스 호스킨스의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최종 스코어 8-5, 샌디에이고의 승리.

이날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떨쳐내고 시리즈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시리즈 향방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양팀 간의 3차전은 22일 필라델피아의 홈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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