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이변은 없었다. 휴스턴이 홈구장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ALCS 2차전을 가졌다.
이날 휴스턴은 선발투수로 나선 프람버 발데스의 7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3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헀다.
이로써 휴스턴은 홈에서 열린 ALCS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서 뉴 양키 스타디움 원정길에 나설 수 있는 것.
반면 뉴욕 양키스는 전력이나 기세에 비해 적은 점수 차로 패했으나, 상당한 부담감을 안은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휴스턴은 3회 브레그먼이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0 리드.
이후 휴스턴은 발데스가 4회 자신의 실책으로 내준 무사 2, 3루 위기에서 내야땅볼과 내야안타로 2점을 내줘 3-2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발데스는 실점 후 맞이한 5회부터 7회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뉴욕 양키스 타선은 휴스턴 구원진 공략에도 실패했다.
휴스턴 타선 역시 브레그먼의 3점포 외에는 뉴욕 양키스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휴스턴 마운드는 4회 2점 외에는 철벽과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승리를 따낸 발데스에 이어 나선 브라이언 어브레유와 라이언 프레슬리는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5 1/3이닝 3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안았다. 단 조나단 로아이시가와 완디 페랄타는 각각 2이닝과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제 양 팀은 23일 장소를 뉴 양키 스타디움으로 옮겨 ALCS 3차전을 치른다. 뉴욕 양키스가 홈에서 반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