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4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야디어 몰리나(40)-앨버트 푸홀스(42)와 다른 길을 간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7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웨인라이트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 웨인라이트가 오는 2023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인라이트는 이제 개인 통산 200승에 도전한다.
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몰리나-푸홀스와 다른 선택을 한 것. 최근 웨인라이트는 은퇴와 선수 생활 연장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17년차의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91 2/3이닝을 던지며, 11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43개.
지난해 기록한 206 1/3이닝과 평균자책점 3.05보다는 성적이 하락했다. 하지만 웨인라이트는 41세의 투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냈다.
또 웨인라이트가 은퇴 대신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것에는 200승 도전도 있을 것이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까지 195승을 거뒀다.
웨인라이트가 이번 시즌과 같은 기량을 유지할 경우, 전반기 내에 또 한 명의 통산 200승을 달성하는 선발투수가 나올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