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맷 콰트라로 감독. 사진=캔자스시티 로열스 SNS 캡처
성적 부진으로 마이크 매시니 감독을 경질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새 사령탑 인선을 마쳤다. 맷 쿼트라로 탬파베이 레이스 벤치코치가 캔자스시티를 이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31일(한국시각) 지난 2018년부터 탬파베이의 벤치코치로 활약해온 쿼트라로를 새 감독에 선임했다고 전했다.
신임 쿼트라로 감독은 현역 시절에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만 올라온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쿼트라로 감독은 선수에서 은퇴한 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탬파베이의 마이너리그 팀 타격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이후 2014년부터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타격 보조코치로 활약했고, 2017년에 탬파베이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캔자스시티의 J.J. 피콜로 단장은 "쿼트라로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라며 "면접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콰트라로 감독은)야구계 전반에 걸쳐 존경받는 지도자다. 캔자스시티의 위대한 팬들과 함께 승리의 야구를 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 65승 97패 승률 0.401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콰트라로 감독이 팀을 어떻게 수습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