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리건’으로 불리는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덕분일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구장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11승 3패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까지는 2승 1패 리드.
당초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으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차례로 격파했다.
여기에는 압도적인 홈경기 성적이 크게 작용했다. 필라델피아는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6승 무패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5승 3패.
또 필라델피아는 홈구장에서 무려 17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당 3개에 가까운 홈런. 평균 득점은 무려 7점에 이른다. 원정경기의 득점은 고작 3.8점.
반면 실점은 적었다. 필라델피아 선발진은 홈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구원진은 1.59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원정경기의 평균자책점 역시 선발진 3.95와 구원진 3.38로 좋으나, 홈경기에서 확실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 스포츠 내에서도 열광적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의 ‘필리건’ 덕분일까? 필라델피아는 홈경기에서 큰 힘을 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