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믿네’ LAD 회장, 111승 후 PS 광탈해도 신뢰

입력 2022-11-07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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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스탠 카스텐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스탠 카스텐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 111승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허무하게 패한 LA 다저스. 하지만 구단 실무진에 대한 수뇌부의 신뢰는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지난 6일(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에 대한 LA 다저스 최고 경영자(CEO) 스탠 카스텐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카스텐 회장은 구단 운영의 실무를 맡고 있는 로버츠 감독과 프리드먼 사장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냈다.

카스텐 회장은 "지난 8년 동안 5번의 챔피언십시리즈와 3번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나쁜 성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은 우승했고, 한 번은 7차전까지 갔다“며 ”이것이 치명적인 실패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LA 다저스를 이끄는 로버츠 감독과 프리드먼 사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 이는 로버츠 감독이 NLDS 패배 이후 경질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111승 51패 승률 0.685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 투타 마진은 +334에 이르렀다.

또 LA 다저스는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전에서 14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NLDS 1승 3패였다.

로버츠 감독은 안일한 운영으로 팀 패배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수 기용이나 야수 교체 등에서 포스트시즌에 어울리는 지휘를 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이 2023시즌에 LA 다저스를 이끌 확률이 100%라며 선을 그었다. 여기에 구단 회장까지 이들을 비호하고 나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LA 다저스는 오는 2023시즌에도 로버츠 감독-프리드먼 사장 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2023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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