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누가 영입한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뜬금없이 폭탄 발언을 했다. 뉴욕 양키스로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헥터 고메즈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게레로 주니어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엘 도톨 나스트라’와의 인터뷰.
게레로 주니어는 이 인터뷰에서 “나는 뉴욕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며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는 죽어도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019년 데뷔했다. 지금까지 4년 동안 뛰면서 뉴욕 양키스와 악연은 딱히 없었다. 그렇기에 더욱 뜬금없는 발언.
게레로 주니어는 개인 통산 뉴욕 양키스와의 65경기에서 타율 0.289와 13홈런 41타점, 출루율 0.346 OPS 0.864 등으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특히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31경기에서 홈런을 10개나 때릴 정도로 강점을 나타냈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 성적이 오를 전망.
물론 미국 북동부 지역 매체들이 매우 강성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이는 뉴욕 양키스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돈 앞에서 신념을 바꾸는 일은 매우 흔하다. 게레로 주니어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뉴욕 양키스 구단의 반응은 없다. 뉴욕 양키스는 과거 악의 제국이라 불릴 만큼 공공의 적인 경우도 있었다. 익숙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