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감독 1년 더’→‘다승 6위-21세기 첫 리핏’ 도전

입력 2022-11-09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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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고령 월드시리즈 우승 감독이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21세기 최초의 리핏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과 베이커 감독이 계약 연장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1년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커 감독은 1949년 생으로 오는 2023시즌에 74세가 된다. 지금 당장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베이커 감독은 이번 시즌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개인 통산 2000승과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휴스턴은 오는 2023시즌에도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베이커 감독의 목표는 역대 감독 중 다승 6위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현재 베이커 감독은 2093승을 기록 중이다. 휴스턴이 2023시즌에 102승을 기록할 경우, 2195승으로 2194승의 스파키 앤더슨을 넘어 역대 6위로 뛰어오른다.

또 만약 휴스턴이 2023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는 21세기 최초의 2년 연속 정상 등극이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연속 우승은 1998년~2000년 뉴욕 양키스. 21세기에는 그 어느 팀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휴스턴에 와 백전노장의 한을 모두 푼 베이커 감독이 1년 더 팀을 맡아 위와 같은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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