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9호 도루→아쉬운 주루사 ‘팀은 역전패’

입력 2023-06-01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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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즌 첫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9호 도루를 기록했으나, 이후 주루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통산 19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리드오프 출전.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3회에는 3루수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은 시즌 9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김하성은 도루 성공 직후 견제사로 물러나며 자신의 발로 만든 득점권 찬스를 스스로 무산시켰다. 주루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는 장면.

이후 김하성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해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으나,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회 얻은 1점을 8회까지 지켰으나, 9회 조시 헤이더가 무너지며 1-2로 패했다. 이 장면에서 포수 수비의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점 차 1사 2루 상황에서 진 세구라의 좌익수 방면 안타가 나오자 김하성은 중계 플레이를 위해 홈과 마운드 중간 부근에 자리 잡았다.

소토의 송구를 받은 김하성은 재빨리 홈으로 던지려 했으나, 포수 개리 산체스가 홈을 비워놓은 것. 투수의 백업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세구라의 안타 때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닉 포르테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1-2로 패했다.

볼넷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은 이날까지 총 51경기에서 타율 0.241와 5홈런 18타점 20득점 39안타, 출루율 0.335 OPS 0.712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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