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외롭게 죽을 것’ 전 동료 발언에 “충격”

입력 2023-06-01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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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는 고교와 뉴욕 양키스 시절 팀 동료 덕 민케이비츠의 인신공격성 비판에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고 말했다.

1일(한국시각) CBS 스포츠,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A-로드는 “덕을 항상 친구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 발언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웨스트민스터 크리스천 고등학교 시절 로드리게스와 함께 야구, 농구, 풋볼을 하고 2007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민케이비치는 지난 주 전 MLB 포수 A.J. 피어진스키, 언론인 스콧 브라운 등이 진행하는 팟 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A-로드가 고교시절 동료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며 “그가 ‘외로운 남자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함께 생활했던 사람들을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고 저격한 것.

민케이비츠는 “나는 여전히 고등학교 팀 동료들과 친구다. 자주 연락하진 않지만 여전히 문자를 주고받고, 단체 채팅방에서 서로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다만 거리가 멀어졌을 뿐이다. 여러분이 얼마나 잘 되든, 얼마나 위대해지든, 커리어가 얼마나 발전하든 고등학교 친구들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A-로드의 양육 기술, 반복되는 반복된 금지약물 복용 전력 등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다.

민케이비치는 현역 시절 좌타 1루수로 활약했다. 199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한몫했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LA 다저스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민케이비치의 발언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그의 부모님과 친하게 지냈다며 "내가 팀 동료들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이 주제에 대한 발언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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