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리그 우승' 뮌헨, 또 졌다 '2위 수성도 위험'

입력 2024-02-19 07: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바이에른 뮌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트레블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바이에른 뮌헨이 또 패배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보훔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뮌헨은 전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역전패했다.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패배이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합해 3경기 연속 고개를 숙인 것.

이에 뮌헨은 이날까지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으로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양 팀의 승점 차이는 8점에 달한다.

오히려 2위 뮌헨과 3위 슈트트가르트의 승점 차이가 4점에 불과하다. 뮌헨은 이대로 갈 경우, 2위 자리도 위협받게 된다.

초반에는 좋았다. 전반 14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무시알라의 슈팅이 리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흘러나왔고 고레츠카가 다시 무시알라에게 연결했다.

무시알라는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오른발 슈팅으로 보훔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레버쿠젠전 패배의 충격을 씻는 골.

하지만 뮌헨은 전반 19분 케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고, 1-0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8분 보훔의 동점골이 터진 것. 로실라의 패스를 받아 아사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홈팀 보훔은 전반 44분 경기를 뒤집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퇴거의 킥을 슐로터벡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뮌헨은 후반 32분 쐐기골을 내줬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우파메카노가 슐로터벡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것.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슈퇴거가 성공시켜 3-1로 달아났다. 우파메카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뮌헨은 수적 열세에도 후반 42분 케인의 만회골로 3-2까지 추격했으나,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뮌헨은 2-3으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이제 뮌헨은 오는 25일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홈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 추가가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