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화 복귀설에 美도 주목…SD 행 가능성도 살아 있어

입력 2024-02-20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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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의 한국 복귀설에 미국도 주목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온라인판에 소개한 최신 이적 소문 모음에서 ‘KBO 복귀를 검토 중인 류현진’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움직임을 전했다.

매체는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좌완 투수 류현진이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내부적으로 계약의 윤곽이 잡힌 것은 맞다. 류현진이 검토 중이다. 메이저리그 팀으로부터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으며 그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 이글스 구단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올해 36세인 류현진은 지난해 토미 존 수술 후 블루제이스에서 11차례 선발 등판해 좋은 투구를 펼쳤다. 이글스에서 7시즌을 뛴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KBO 최고의 인기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류현진의 한국 통산 기록은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이며 투구 수는 1300이닝에 육박한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오프시즌에 류현진을 자유계약선수(FA) 41위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정황상 류현진의 국내 복귀 가능성은 높은 편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류현진은 한국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여전히 메이저리그 팀의 제안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잘 어울린다며 불씨를 다시 살렸다.

매체에 따르면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 겸 야구부문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특정 선수를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도 “투수로서 항상 그를 존경한다. 부상에서 돌아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I는 “투수 보강이 필요한 파드리스에게 류현진은 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류현진과 파드리스 간의 계약이 실현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정규 시즌이 다가올수록 그 가능성은 여전히 흥미롭다. 프렐러 단장과 그의 팀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신중하게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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