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벌랜더, 불펜 투구 시작 '개막전은 글쎄?'

입력 2024-02-29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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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어깨 부상으로 아직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41,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몸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단 개막전을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벌랜더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불펜 투구를 실시했으며, 몸 상태 역시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전했다.

단 아직 타자들을 상대할 준비는 되지 않은 상태. 벌랜더는 몇 차례 불펜 투구 후 라이브 피칭을 거친 뒤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을 이끄는 조 에스파다 감독은 벌랜더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해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재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휴스턴 팀 전력이나 벌랜더의 나이를 고려할 때 무리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에 벌랜더는 개막전에는 결장하되 4월 내 복귀해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물론 이는 추가적인 부상 등이 없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9년차를 맞이할 벌랜더는 ‘금강불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많은 경기에 나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오른손 선발투수.

하지만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는 30경기 선발 등판에 실패했다. 벌랜더도 나이는 속이지 못한 것. 투구 이닝 역시 175이닝과 162 1/3이닝에 그쳤다.

단 벌랜더가 무리해서 개막전 출격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벌랜더는 41세의 노장. 첫 몇 경기에 결장하더라도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옳다.

벌랜더는 지난해 8월 뉴욕 메츠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연봉은 무려 4333만 달러. 단 뉴욕 메츠가 25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여기에 2024시즌에 140이닝을 던질 경우, 2025시즌 35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생긴다. 즉 42세 시즌까지 보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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