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김하성, 첫 아치 쾅 '수비-정확성-파워까지'

입력 2024-03-04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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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범경기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첫 아치를 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5-3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고, 시범경기 6경기 만에 첫 아치를 그렸다. 또 이는 김하성의 시범경기 통산 2호 홈런이다.

김하성은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뒤, 2일에는 1볼넷-2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이날 홈런까지 선보인 것.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 수비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다재다능함에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까지 보여준 것이다.

김하성은 202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 모습을 시즌에도 보여준다면, 충분히 대박 계약을 따낼 수 있다.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린 김하성은 이날까지 타율 0.417와 출루율 0.563 OPS 1.313 등의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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