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팀아테네출국최종예선전
남자 농구대표팀이 12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김남기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벌어지는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전 참가를 위해 11일 출국했다. 1996년 이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3장의 본선 티켓 획득을 노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구 전문가들은 한국의 본선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16일 오후 7시 캐나다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최소한 조 2위를 차지해야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상대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1승도 쉽지 않다.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8강전부터는 더욱 강한 팀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본선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12개 참가팀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는 한국은 221cm의 장신 하승진(KCC)을 활용한 확률 농구와 변칙 수비에 희망을 걸고 있다.
최용석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