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102-85로 이겼다. 3점슛 6개를 꽂은 김국찬(뒤)의 맹활약 덕분이다. 사진제공 | KBL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김국찬(20점·3점슛 6개)-김지완(12점·3점슛 4개)의 활약을 앞세워 102-85로 이겼다.
12승14패를 마크한 6위 현대모비스는 5위 부산 KCC(13승9패)과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삼성(4승21패)은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3경기를 포함해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연패를 끊기 위해 사력을 다한 삼성에 초반 고전했다. 2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쿼터 막판 함지훈(11점·4리바운드)의 자유투 1득점과 게이지 프림(19점·3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에 힘입어 50-42, 8점차로 앞선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서도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김국찬, 김지완 등의 외곽포가 꾸준하게 터져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74-68, 6점 앞선 가운데 4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15점·9리바운드)와 김준일(10점)의 연속 4득점에 이어 김지완의 3점포 덕분에 81-68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프림이 5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지만, 알루마가 공·수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준 데 힘입어 그대로 승세를 굳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