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빈-프림 앞세운 현대모비스, 14점차 열세 극복하고 4연승 질주

입력 2024-02-12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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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박무빈(왼쪽)이 12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LG와 원정경기 4쿼터 막판 3점슛을 터트린 뒤 조동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게이지 프림의 맹활약을 앞세워 LG에 98-95로 역전승했다. 사진제공 | KBL

울산 현대모비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창원 LG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LG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포를 가동한 박무빈(15점·8어시스트), 골밑을 지배한 게이지 프림(42점·11리바운드)을 앞세워 98-9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23승18패)는 4위 LG(25승17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LG는 모처럼 공격력이 폭발했다. 양홍석(17점·7리바운드)이 1쿼터에만 혼자 10점을 책임지고, 유기상(12점·3점슛 2개)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으로 거든 덕분에 30-26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LG의 공격이 잘 풀렸다. 저스틴 구탕(18점·4어시스트)이 3점슛 1개를 곁들여 16점을 쓸어 담았다. 구탕은 2쿼터 9개의 필드골 중 단 1개만 실패했을 정도로 내·외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0점)과 프림이 2쿼터에만 21점을 합작했지만 49-59, 10점차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현대모비스 프림. 사진제공 | KBL


3쿼터 초반 LG가 조쉬 이바라(24점·9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이 통하면서 65-51, 14점차로 달아났지만 현대모비스의 반격도 거셌다. 프림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앞장섰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직전 김국찬(2점·4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68-72까지 쫓아갔다.

흐름을 잡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장재석(17점·5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은 프림의 골밑 득점으로 76-7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오간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90-90으로 맞선 경기 종료 55.9초 전 박무빈의 3점슛으로 다시 93-90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수비에서 장재석이 가로채기와 프림의 골밑 돌파로 95-90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3개를 박무빈이 적중시키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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