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하이마트)와 임은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첫날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신지애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버널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임은아도 신지애와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친 핫토리 마유와 사이키 미키(이상 일본).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1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3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16번홀(파5)에서 1타를 줄여 상승세를 탔다. 후반들어서도 버디 3개를 추가한 신지애는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홍진주(24·SK에너지)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올랐다.
LPGA 투어 상위 랭커들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카리 웹(호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고 청야니(대만)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5위, 모건 프레셀(미국)은 3오버타 75타로 공동 75위까지 떨어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