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데뷔앞둔신지애, 31일국내무대고별전

입력 2008-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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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가 국내무대 고별전을 치른다. 신지애(20, 하이마트)는 오는 31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 6468야드)에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8´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선사한다. 올 시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LPGA투어 비회원으로서 2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세계 팬들은 물론,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선수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미 국내무대에서는 ´지존´의 자리를 지켰던 신지애는 2009년부터 LPGA투어 진출을 선언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대회에서는 지난 주 ´KB국민은행 스타투 어 4차대회´에서 우승, KLPGA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마무리했다. 이에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8´은 올 시즌 신지애가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경기 모습을 눈 앞에서 보여줄 마지막 대회다. 본격적인 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갖는 또 한번의 LPGA 출전에서 신지애가 우승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하지만 신지애의 우승이 그리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다. LPG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호들이 대거 출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 출전인원 69명(프로 68, 아마추어 1) 가운데 KLPGA는 물론 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신지애의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LPGA 1세대´ 박세리(31)와 김미현(31 KTF)을 비롯, 이선화(22, CJ)와 지은희(22, 휠라코리아), 오지영(20), 최나연(21, SK텔레콤),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 등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챔피언´ 수잔 페테르센(27, 노르웨이)을 비롯해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와 모건 프레셀(20, 이상 미국) 등 LPGA 투어의 스타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출전을 앞두고 있다. ´KLPGA의 스타´ 서희경(22, 하이트)과 김하늘(20, 코오롱엘로드), 안선주(21, 하이마트)와 ´신인 3인방´ 최혜용(18, LIG)과 유소연(18,), 김혜윤(19, 이상 하이마트) 등도 경기에 나선다. 총 69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3일 동안 컷 탈락 없이 우승컵을 두고 펼치는 뜨거운 대결에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영종도의 강한 바람은 강한 변수가 될 것이다. 한편,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과 박진(32, 던롭스릭슨)은 30일 오후(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 코스트의 해먹비치리조트 컨서바토리코스(파72, 7663야드)에서 열리는 ´긴서머클래식´에 출전,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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