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김,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7위

입력 2009-04-06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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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선수의 우승은 또 다시 다음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크리스티나 김(25. 한국명 김초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단독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이번 주에 좋은 경기를 펼쳤던 크리스티나 김은 대회 최종일에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7위에 만족해야 했다. 크리스티나 김은 4라운드 초반 3개 홀에서 2개의 버디를 낚을 때까지 극적인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어진 5개 홀에서 파 세이브한 데 이어 전반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사실상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후반라운드 들어 10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8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크리스티나 김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로 1타를 더 잃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9년 첫 메이저 대회의 우승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성공시킨 브리타니 린시컴(24. 미국)이 차지했다. 린시컴은 크리스티 맥퍼슨(28), 크리스티 커(32. 이상 미국)와 함께 마지막 18번 홀까지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맥퍼슨과 커에 1타 뒤져있던 린시컴이 이글을 성공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가 되면서 극적인 1타 차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거의 모든 대회에서 한국(계)선수들에게 상위권 순위를 대거 내줬던 미국선수들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해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계)선수 가운데는 강지민(29)이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8위로 크리스티나 김의 뒤를 이었다.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4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타를 줄인 유선영(23)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 안젤라 스탠포드(32. 미국) 등과 함께 공동12위에 자리했다. 이지영(24)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단독20위에 올랐다. 야심차게 이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신지애(21. 미래에셋)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김송희(21) 등과 함께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2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앞선 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최종합계 16오버파 304타 공동67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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