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시 패기 넘치는 김주형(20)답다.
코스에서도 스무살 나이와 달리 과감하고 빼어난 기량을 펼치는 김주형이 이번엔 공식 기자회견에서 ‘돌발 행동’을 했다. 마치 기자처럼 자신이 궁금한 것을 대선배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에게 직접 물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150억 원) 개막에 앞선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골프클럽. 타이틀 방어와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는 매킬로이의 기자회견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이곳에서 자신의 기자회견 순서를 기다리던 김주형은 취재진 사이에서 당당히 마이크를 잡고 매킬로이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다.
“어린 나이에 거둔 성공은 어때요?”
김주형의 돌발 질문을 받은 매킬로이는 웃음을 지으며 “내가 너의 나이였을 때는 너처럼 성공하지 못했다”며 질문자를 칭찬한 뒤 “어린 나이에 성공한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관리다. 너를 유혹하는 수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무엇이 네게 PGA 투어 2승을 가져다주었는지, 어떻게 지금처럼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었는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더욱 연습에 매진하고, 무엇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했는지를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은 매킬로이에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냥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가 궁금했다”고 직접 질문한 이유를 설명한 뒤 “만약 타이거 우즈와 만나 한 가지 질문을 한다면 어떤 것을 묻고 싶냐”는 말에는 “우즈에게 한 가지만 질문한다는 것은 내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현답’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PGA 투어 2021~2022시즌 신인왕 투표 결과에서는 캐머런 영(미국)이 9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신인왕에 올랐다. 영은 지난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일곱 번 올랐다. 우승은 없지만 메이저대회 디오픈 등 준우승을 다섯 번이나 차지해 투표권이 있는 동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은 지난 시즌 638만7098달러(91억3000만 원)을 벌었다. 이는 역대 신인 최다 상금이자 우승 없이 벌어들인 역대 최다 상금 기록이다. 지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 우승한 김주형도 후보에 올랐지만 영에게 밀리고 말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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