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골프의 리디아 고 스페셜 에디션 ‘BIOM G5’. 사진제공 | 에코골프

에코골프의 리디아 고 스페셜 에디션 ‘BIOM G5’. 사진제공 | 에코골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한국명 김보경)는 23일 원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투어 통산 18승을 수확한 그가 자신이 태어난 한국에서 들어올린 첫 우승 트로피였다.

덴마크 명품골프화 에코 골프(ECCO GOLF)는 24일, “리디아 고가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할 때 신었던 신발, BIOM G5모델의 스페셜 에디션을 내년 초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자신만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인 에코골프의 BIOM G5모델을 신고 나왔다.
리디아 고 스페셜 에디션은 그의 국적인 뉴질랜드와 한국을 대표하는 문양을 패턴으로 넣었다. 리디아 고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리디아 고의 아이디어를 그가 에코골프화 중 가장 즐겨 신는 BIOM GOLF 시리즈의 5세대 모델 BIOM G5에 결합시켰다. 신발 한 쪽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궁화로, 다른 한쪽에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고사리풀로 디자인해 출생국과 그가 자란 나라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았다.

에코골프의 리디아 고 스페셜 에디션 ‘BIOM G5’. 사진제공 | 에코골프

에코골프의 리디아 고 스페셜 에디션 ‘BIOM G5’. 사진제공 | 에코골프


내년에 국내에 선보이게 될 리디아 고 스페셜 에디션의 골프화 안쪽에는 그의 사인과 로고가 함께 새겨진다. 두 번의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30회 가까이 되는 우승을 거둔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를 위한 헌정품이다.

에코골프의 앰배서더도 맡고 있는 리디아 고는 에코골프를 통해 “에코골프와 함께 협력해 새로 출시하는 BIOM G5 BOA 모델에 나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창조해 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에코골프는 골프화 디자인에 대한 기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에코골프 디자인에 내 개성을 새길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이 신발을 신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