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LIV 골프 2승째…상금만 63억 원

입력 2023-09-25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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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에서 통산 2승 고지에 오르며 단체전까지 석권, 사흘 동안 475만 달러(63억4000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디섐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비스트 팜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1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333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마크 리슈먼(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이상 12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획득했다.

라히리, 찰스 하월 3세(이상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팀을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올라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의 25% 75만 달러를 보태 총 475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필드 위의 과학자’, ‘헐크’ 등의 애칭으로 불렸던 디섐보가 LIV 골프로 이적해 거둔 2승째. 디섐보는 지난 8월 10차 대회에서 LIV 골프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첫 우승 때도 최종 라운드에서 12타를 줄이며 역전극을 펼쳤던 디섐보는 두 번째 우승 때도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폭발하며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LIV 골프에서 이번 시즌 다승에 성공한 선수는 3승을 챙긴 테일러 구치(미국)와 2승을 챙긴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이어 디섐보가 세 번째.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2타를 잃고 합계 11언더파 4위로 그쳤고,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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